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16일 밤 극적으로 해결되면서 모든 국립공원들이 개방됨에 따라 한인 관광업체들의 여행 일정도 17일부터 완전 정상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10월1일 연정 셧다운 시작과 함께 국립공원들이 일제히 폐쇄되면서 대체코스를 마련하고, 이를 손님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등 여행 일정 운영에 곤란을 겪어 왔다. 특히 일부 여행사는 셧다운 전 옵션 항목들을 아예 무료로 포함시키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요세미티를 비롯해 모든 미국 내 모든 국립공원들이 17일 다시 문을 열면서 업계는 활기를 되찾았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대신 세도나와 앤틸로프밸리로 코스를 변경하는 등 대체코스를 운영했던 아주관광의 박재능 팀장은 “고객들의 불만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호텔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지난 두 주동안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 국립공원들이 정상을 되찾음에 따라 핵심 관광코스들이 셧다운 이전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호관광도 그동안 요세미티 공원의 폐쇄로 레드우드 주립공원으로 코스를 바꾸고 30달러짜리 기차 탑승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단풍관광 등 테마코스에 집중해 왔으나, 국립공원 재개방과 함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그동안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지만, 여행의 핵심코스인 국립공원을 돌아보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업계로는 부담이었다”며 “이미 많은 손님들이 이를 알고 일정을 문의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관광 업계는 연말 최대 대목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겨냥한 신상품 개발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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