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체감경기지수 역시 모기지 금리 상승 및 정치권의 예산전쟁 등의 여파로 둔화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데이터퀵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8월(38만5,000달러)에 비해 0.8%가 하락한 38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은 지난 6월부터 가격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9월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1.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의 올 9월 중간가격은 42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0%, 오렌지카운티는 55만달러로 22.2%가 상승했다.
9월 남가주 지역의 주택매매 건수는 총 1만9,117채로 전월 대비 17.1%가 하락했다.
연방 셧다운과 높은 금리, 가격 상승 그리고 여름철 바잉시즌이 마감되면서 주택시장 체감경기지수는 낮아지고 있다. 16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0월 주택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는 5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이자 전월의 57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이달 들어 연방정부 일부가 폐쇄에 돌입하고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협상이 난항을 겪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모기지 금리 역시 2년래 최고치 부근에 머물면서 주택시장 반등세에 제한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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