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시즌 PO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 밝혀
“누구나 떠날 때가 온다, 내겐 지금이 바로 바로 그때다.”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수비수이영표(36)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은퇴의사를 밝혔다.
이영표는 18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언젠가는은퇴를 해야 한다”며 “지금이 내가그만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2월 밴쿠버에 입단한 이영표는 지난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1경기를 빼고 전 경기를 풀타임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 수비수로 30경기에 나서 맹활약하는‘ 노장투혼’을 과시했다.
밴쿠버는 현재 서부지구에서 두 경기를 남기고 12승9무11패로 7위에머물러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릴수 있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남은 2경기가내게 너무나 중요하다. 상황이 좋지는않지만 축구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수 있다”면서 “최근 경기를 치르면서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기회는 충분하다”고 말해 자신의 마지막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대한 강렬한 열망을 나타냈다.
한편 밴쿠버의 마틴 레니 감독은“이영표는 훌륭한 리더”라며“ 언제나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수여서 모두이영표를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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