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오픈 2라운드
▶ 선두에 2타차 5위로 껑충
초청선수로 한국 내셔널 챔피언십 대회인 제56회 한국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가 둘째날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올해 첫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맥킬로이는 18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동안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맥킬로이는 단독 선두 홍순상(32)보다 2타 뒤진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홍순상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만을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성훈을 비롯, 김형태, 황인춘 등 3명(이상 4언더파 138타)에 1타차 리드를 잡았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장익제는 1타를 잃고 맥킬로이와 같은 공동 5위(3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이날 컷오프 선은 6오버파에 떨어졌고 첫 이틀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12명에 불과했다.
맥킬로이는 올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세계랭킹이 1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지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출전, 각각 공동 3위와 준우승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맥킬로이는 3개홀 연속보기를 기록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버디 4개를 잡으며 보기는 1개로 막는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에 2타차로 따라붙어 우승권으로 도약했다.
맥킬로이는 경기 후 “드라이브가 잘 됐고 아이언샷도 대부분 괜찮았는데 퍼팅 때문에 서너차를 더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하지만 주말로 가는 시점에서 순위가 나쁘지 않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해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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