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질 저하로 미국 내 기업들이 수학과 과학 분야의 인재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일렉트릭(GE), 인텔, IBM 등 10여개 굴지기업들이 중등 교육개선을 위해 매년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상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21일 월스트릿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OECD가 최근 발표한 미국 16~65세의 수학 능력이 조사국 23개국 중 21위로 한국, 일본, 대만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불가리아, 체코, 슬로베니아와 같은 동구 국가들보다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전미 제조업자협회(NAM)가 작성한 ‘미국 노동력의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중국이 미국보다 3.5배나 많은 엔지니어를 졸업시키고 미국 경제력의 10%도 안 되는 한국이 미국과 비슷한 수의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여년 전만 해도 미국은 8만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냈지만 최근에는 5만5,00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자질 있는 인력의 부족으로 지난해 미국 제조업체의 3분의 1이 빈자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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