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가격도 떨어져·금리 인상 여파로
▶ 9월거래량 17%·중간가격 5.6% 급감
베이지역 주택 거래량과 중간가격이 9월 한달간 하락세를 보였다.
인터넷 부동산 자료 분석 사이트 데이터퀵(DataQuick)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부동산 금리로 인해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몇 년간 지속됐던 부동산 시장 열기가 한층 꺾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한 달간 주택 거래량은 7,141건으로 전달보다 17.1%가 감소하면서 오른 금리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음을 반영했다. 데이터퀵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지역의 비교적 낮은 가격의 주택 거래량은 아직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8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량은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예를들어 댄빌의 우수한 학군과 부촌의 주택가격은 거의 변동하지 않았지만 월넛크릭, 라피에트, 콩코드, 마티네즈, 브렌트우드 지역 등에서 전체적인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한달간 베이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전달의 54만달러보다 2%, 두 달 전인 7월의 56만2,000달러보다 5.6%가 하락한 53만 달러로 기록됐다. 지역별 주택 중간가격 변동세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 5.7% 하락한 41만달러, 산타클라라에서 3% 하락한 72만2,000달러,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13.7% 하락한 72만9,000달러, 알라메다카운티에서 1% 상승한 57만2,500달러로 조사됐다.
데이터퀵의 앤드류 리페이지 분석가는 "부동산 열기가 크게 식어 바이어 마켓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며 "과거에는 30~40개 오퍼를 받았던 주택이 이제는 2~3개 오퍼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래도 9월의 주택 중간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23.5% 상승한 수준"이라며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주택 거래 중 29%가 투자자본이었던 반면 9월에는 오히려 20% 감소하며 가격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이 주택마련 할 기회가 더 쉽게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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