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실업률은 5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고용상황 분석에 더 많이 활용하는 일자리 창출 건수는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정치권의 ‘예산전쟁’으로 인한 연방정부의 셧다운 이전에 이미 노동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7.2%를 기록해 8월의 7.3%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대체로 엇비슷한 것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11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 수치다.
미국 실업률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7.8%로 떨어졌다. 이어 올해 1월 7.9%로 다시 올라갔으나 2월 7.7%, 3월 7.6%, 4월 7.5%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5월과 6월에는 각각 7.6%를 보였다가 7월 7.4%, 8월 7.3%로 내려갔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8,000개가 늘었다. 시장 기대치(18만개)를 훨씬 밑도는 것이고 8월 수정치(19만3,000개)보다 4만5,000개나 줄어든 수치다.
정부 부문이 2만2,000개, 사기업 부문은 12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그쳤다. 특히 공장 부문 일자리는 8월 1만3,000개에 이어 9월 고작 2,0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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