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 한식박람회 개막, 주류·소수계 미디어 대거 참석 관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산 농식품의 수출길이 더욱 넓어진다.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한국식품축제, ‘2013 K-푸드페어 in LA’가 22일 LA 다운타운 소재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주최로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K-푸드페어’는 전시·상담위주의 정형화된 박람회와는 달리 유망시장 현장에 직접 찾아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상담·체험할 수 있도록 한 종합박람회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현지 수요 창출을 목표로 한다.
aT 김재수 사장은 “한국식품이 건강식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한국음식의 우수함을 알리고 한국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며 “내년에는 올해 미흡했던 점을 보강해 동남아와 호주, 남미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및 주류, 중국계 미디어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해 한국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요리전문가 캐서린 최씨 진행으로 유명 셰프 버나드 길라스의 ‘내가 처음 만난 한식 및 한식재료’ 란 소재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과 더불어 aT 김재수 사장과의 한식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aT는 미 서부지역 최대 식품유통기업 ‘유니파이드 그로서’(Unified Grocers·대표 로버트 링)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T는 유니파이드사가 공급하는 미 서부지역 3,000여개 이상 매장에 유망 한국 농수산물을 알선, 공급하게 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식품 유통정보 교환 및 수출업체의 알선 ▲바이어 한국방문 편의제공 ▲한국 농수산식품 종합 판촉행사 등을 협력하게 된다.
유니파이드 그로서의 조 팔비 부사장은 “에스닉 푸드에 관심이 높아 아시안 푸드섹션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식품은 미국시장 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판매품목으로써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2시부터는 한국 29개 수출업체와 미국, 캐나다, 남미 등 바이어 80여명 간의 수출 상담회가 개최됐다. 상담회는 전통식품과 건강식품, 음료 등 식품회사 중 미국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로 선정됐으며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일대일로 상담하는 ‘B2B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 시장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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