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칼튼 등 유명 호텔들이 톡톡 튀는 서비스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20일 보도했다.
리츠 칼튼 호텔은 숙취 때문에 고생하는 고객을 위해 숙취해소 전문가를 고용했다. 숙취해소 전문가들은 전날 고객들이 마신 술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숙취해소 음료와 마사지를 제공한다.
웨스틴 호텔은 마라톤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라톤 전문가를 영입하고 전용상품까지 내놓았다. 마라톤 전문가들은 잘 달리는 방법뿐 아니라 뛰면서 들으면 좋은 노래, 마라톤 전후 먹어야 하는 음식 등을 챙겨준다.
랑데뷰 리조트는 무뚝뚝한 남편이나 남자 친구를 위해 로맨스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들은 로맨틱한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들을 위해 데이트 코스를 정해 주는가 하면 다양한 소품들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처럼 유명 호텔과 리조트들이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 이유는 최근 호텔 주요 고객층들이 중·장년층에서 20~40대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중·장년층이 호텔을 단순히 숙박하는 공간으로 인식했다면 20~40대들은 레저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장년층에 비해 지갑이 얇은 20대들은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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