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6·사진·뉴질랜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로 전향을 발표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아스라엘 대그와 함께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 영상에서 대그와 함께 골프를 즐기다가 마지막 부분에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투어 대회에서 만 14세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LPGA투어 캐나디언 여자오픈, 올해 유럽투어 뉴질랜드오픈과 캐나디언 여자오픈 등 프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의 프로전향은 시간문제였는데 그녀는 결국 만 16세로 프로전향을 선언했고 다음달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프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할 예정이다. LPGA투어 멤버가 되려면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16세인 그녀가 곧바로 L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으려면 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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