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빅매치서 1-1로 비겨 아스날, 도르트문트 원정서 첫 고배
AC밀란의 호비뉴(7번)가 카카의 패스를 받아 바르셀로나 수비수 서지오 부스케츠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이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은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2승1무가 된 FC바르셀로나는 조 선두를 지켰고, 1승2무의 AC밀란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홈팀 AC밀란이었다. 전반 9분 호비뉴가 카카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잡은 기회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23분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려 1-1을 만들었고 결국 이 점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AC밀란은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린 호비뉴 대신 최근 징계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도 슈팅수 17-6, 공격 점유율 72%-28% 등으로 경기를 압도했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AC밀란의 골문을 더 이상 열지는 못했다.
한편 같은 조의 셀틱(스코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홈에서 2-1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따내며 아약스(1무2패)를 추월, 조 3위로 올라섰다.
F조에서는 2연승으로 출발했던 아스날(잉글랜드)이 지난해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첫 패를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7분 로버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도 마르세유를 2-1로 꺾으면서 아스날, 도르트문트, 나폴리 3팀이 모두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도르트문트가 1위, 아스날이 2위, 나폴리가 3위가 됐고 전패의 마르세유는 최하위로 처졌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샬케04(독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두고 샬케에 첫 패배를 안기고 2승1패로 샬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G조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빈(오스트리아)과의 원정 경기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2골을 뽑아내며 3-0으로 완승, 3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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