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극단 뮤지컬 창작터 ‘하늘에’의 공연에 워싱턴 동포들을 초청합니다.” 올해로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는 26일(토)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뮤지컬 ‘You Are Special(넌 특별하단다)’ 무료 공연을 갖는다. 2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자막도 준비된다. 2011년 뉴욕을 포함해 한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공연된 이 뮤지컬은 좌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김천가족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미국의 동화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원작으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뮤지컬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되며 12명이 출연한다. 이 뮤지컬은 지금까지 타지에서는 유료로 공연됐는데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는 중앙장로교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초청한다는 차원에서 무료로 열기로 했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23일 극단 ‘하늘에’ 대표 문경수 단장, 조영환 배우와 함께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0주년 교회 기념행사로 열리는 이번 뮤지컬에 워싱턴 한인 동포들을 초청했다. 류 목사는 “우리 교회 모토는 ‘성도를 훈련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에 다가가는 마음으로 이번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이 뮤지컬을 보는 이들은 모처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 ‘하늘에’ 이사로 이 뮤지컬을 수차례 봤다는 류 목사는 “이 뮤지컬은 현대인의 상실되는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하나님 앞에 한 사람, 한 사람이 고귀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환 뮤지컬 배우는 “자존감이 낮은 ‘왜믹’이라는 나무사람이 항상 실수만 하다가 자기를 만드신 목수를 만나 자존감을 키운다는 내용으로 공연을 보면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수 극단 단장은 “한국에서는 장애우와 저소득층, 소년, 소녀 가장들을 초청해 보게 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든지 보더라도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단 ‘하늘에’는 31일 오후 8시 10분-45분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도 공연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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