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하게 하나로 힘 뭉쳐야"
▶ "본국 정부도 정신차려야 한다"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는등도발을 하는 것에 대해 북가주 한인들은 한국 정부의 대처에 대해 비판하면서 대처방법으로는 조용하면서도 하나로 힘을 뭉쳐야 할 것을 주장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정순 회장은 "경제력을 앞세운 일본이 그 동안 역사를 왜곡하고 남의 나라 영토까지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면서 "일본의 이러한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들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뭉칠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일본의 이 같은 도발에 대해 떠들썩한 대응보다는 조용하고 은밀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도수호연대를 이끌고 있는 SF한인회 전일현 회장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이 명백한데도 이 같은 왜곡을 일삼는 일본의 작태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다"면서 "본국 정부는 어떻게 하든 해외에 나와있는 우리 한인동포들이라도 힘을 합쳐 일본의 잘못을 깨우쳐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V한인회 나기봉 회장도 "일본 정부가 행하는 모습을 보니 반성은 커녕 망발과 도발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를 정도"라면서 "일본의 이 같은 도발을 계기로 우리들의 옷깃을 다시 한번 여미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 참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독도나 동해 관련 단체들을 하나로 뭉쳐 한 소리를 내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도와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빌보드를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김한일 치과원장)는 "일본이 행한 독도 관련 동영상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고 웃기는 행위"라면서 "대응할 가치가 없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놔둘 수도 없다. 우리 젊은 대학생들이나 한인동포들도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야 하며 본국 정부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F총영사관의 이상열 영사는 본국에서의 지침과 관련 "언론에서 밝힌 독도의 명칭표기와 영유권 표기를 놓고 문제를 삼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영유권 표기와 명칭 표기가 동시에 문제 돼 명칭 표기 변경이 영유권 표기 변경을 수반할 때는 영유권 표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처하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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