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식품주류상협회 김중칠 신임 회장(왼쪽)과 이기원 이사장이 연말 행사와 회원확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년간 계속된 내분으로 인해 양분됐던 남가주 한인식품주류상협회(KAGRO International)가 최근 통합되면서 장학금 전달, 대대적인 회원 모집 등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식품상협회는 23일 타운 내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에 열린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을 2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각각 500달러씩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봉제공장에서 모범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종업원 자녀로서 대학 입학 예정자나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장학금 신청을 원하면 오는 11월15일까지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협회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장학위원회에서 선정된 장학생들은 연말 총회에서 장학금을 전달 받는다.
한편 올해 연말 총회는 오는 12월17일(화) 오후 6시 타운 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연말 파티와 곁들여 10여업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 쇼도 열린다. 트레이드 쇼에는 대형 도매업체와 메이저 주류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인데 무료 샘플 전달과 시음회 그리고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식품상협회는 통합과 함께 그동안 거의 전무했던 주류업체들의 대대적인 협회 지원도 다시 받고 있다. 최근 에너지 음료수 ‘핏불’(Pitbull) 그리고 아이스크림 유통업체 ‘제프 앤드 토니’로부터 각각 1만달러의 기금을 전달 받았다. 지난 골프대회를 계기로 버드와이저 등 대형 주류업체들로부터의 지원도 받고 있다.
식품상협회는 또한 대대적인 회원 확대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회원 가입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에서 인준한 회원들에게는 ▲ABC, 공익소송에 대항할 수 있는 저렴한 고문 변호사 활용 ▲새로운 장애자 주차규정 등 새로운 정보 전달 ▲샘코, 제트로 등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칠 신임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회원 업주 및 이웃을 돕고 메인 스트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협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장학사업 및 연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적극적인 회원 모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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