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푸드 페어’가 LA 다운타운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렸다. 23일 행사장을 찾은 주류 및 한인 바이어들이 한국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건강식에 맛까지 우수한 한국산 식품은 주류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습니다”23일, ‘2013 K-푸드 페어’가 이틀째 열리고 있는 LA 다운타운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는 100여명의 주류 및 한인 바이어들이 참석해 한국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주최로 22일부터 양일간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식품의 미국시장 수출확대를 목표로 B2B(Business to Business)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29개의 한국식품 수출업체와 80여곳의 미국, 캐나다, 남미 지역 유통업체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1대1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배와 버섯 등 한국산 농식품과 쌀과 김으로 만든 스낵류, 한국 라면과 고추장과 된장류, 막걸리, 전통 차, 홍초, 등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월마트와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체인에 제품을 납품하는 바이어 조엘 가리아는 “기대 이상으로 수준 높은 제품이 많아 지금까지 매우 만족스럽다”며 “김을 활용한 스낵류와 홍초, 막걸리, 커피 등 독특한 음료류도 인상 깊었으며 최소 3~4개 이상 품목을 구입할 생각으로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사옹원은 주류마켓 ‘트레이더 조’와 2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매일유업은 남미지역 유통업체와 순두유 제품의 발주계약을 맺었다. 한 버섯업체는 캐나다의 한국식품 벤더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순당의 최승원 마케팅 실장은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바이어들을 다양하게 접촉할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상담을 마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주류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일반업체들이 쉽게 만나기 힘든 우수 바이어들과 네트웍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참가업체들이 바이어들과의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수출활로를 더 빠르고 넓게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