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1G·1AS…레알 마드리드에 2-1
네이마르(오른쪽)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El Clasico)’에서 네이마르가 1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전반 19분 선제골을터뜨린 뒤 후반 33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타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2-1로물리쳤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연패의 부진을 씻어냈다. 하지만 양팀간의 통산 전적에선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가 90승48무88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첫 ‘ 엘 클라시코’에서팬들의 관심은 바르셀로나의 ‘신성’네이마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 1억유로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의 맞대결에 쏠렸으나 네이마르의 완승으로 끝났다. 네이마르가 선제골을터뜨리고 결승골을 도우며 펄펄 난반면 최근 허벅지와 허리 부상에서벗어난 베일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6분 만에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원톱 스트라이커,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를 좌우날개로 세우는 변칙전술을 들고 나온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만에 네이마르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선을잡았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찔러준 패스를 잡은 네이마르는 골 지역왼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 그물을 흔들며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을 0-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베일을 빼고 카림 벤제마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3분 네이마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종료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헤세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만회했으나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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