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SF, 독촉편지 발송
▶ 미납부시 세금반환 몰수까지
샌프란시스코 시티칼리지(CCSF)가 학생들에게 미납 수업 등록금 회수에 나섰다. CCSF는 현재 학교에 등록돼 있거나 전 학생 1만 8,000여명에게 미납된 등록비를 내지 않으면 세금반환을 몰수당할 수 있다는 경고성 편지를 일제히 발송했다. 미납 등록금 회수는 대학인증허가를 잃어 폐쇄위기에 처한 CCSF가 내년 7월까지 가주대학인증위원회가 시정하라고 명령한 26개 항목 중 하나다. CCSF는 지난 10년간 미납된 등록금 460만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콜렉션 에이전시를 고용했다.
그동안 CCSF는 학생들이 등록비를 내지 않아도 수업등록이 가능하도록 허용해 왔고 많은 학생들이 이같은 허술한 정책을 이용해 등록비를 내지 않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CCSF에 다니던 한 학생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일단 수업을 등록하고 등록비는 나중에 지불할 수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미납 등록비를 내지 않고 하루하루 미루는 상태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미납된 등록비는 개인당 적게는 200달러에서 많게는 2,822달러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봄학기 수업 등록이 시작되는 11월 12일부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18달러의 요금을 내고 수개월간 할부로 등록비를 나눠 지불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CCSF 관계자는 “CCSF가 매년 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유가 대학인증을 빼앗긴 가장 큰 이유다”며 “미납 등록금 회수는 대학이 폐쇄되는 것을 막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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