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시간 없애고 직원들 능률 높여
▶ 업무처리 디지털화, 단점도 없지 않아
테크놀러지가 발달하면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실리콘밸리 소재 테크놀러지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는 특별한 미팅이 없는 경우 보통산라몬 자택에서 일을 처리한다.
김씨는 “산라몬에서 산호세까지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라 1시간 넘게 보통 걸리는데 자택근무를 하기시작해 너무 편하다”라며 “회사측에서도 출퇴근시간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 왠만하면 자택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있다”고 밝혔다.
그의 하루는 오전 8시에 기상해아침을 먹고 9시부터 그날 처리할 일을 시작하며 오후 5시까지 회사에 있을 때와 똑같이 일을 한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와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며 “오히려 일의 능률이 더 오르고 남는 시간에 개인적인 취미나 자기 개발에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덧붙였다.
실제로 김씨와 같이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2005~2012년 동안 자택근무를 선택하는 직장인이 79.7% 증가했고이는 총 330만명이 자택근무자로써 총 미국 직장인의 2.6%에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서도 많은 일들이 디지털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굳이사무실을 운영비 등 기타 지출을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들은 자택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을 근무환경의 변화로 인해 좀 더 행복해지고일 능률도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매일 2시간을 출퇴근시간에 소요하는 직장인의 경우 재택근무를 할경우(주 5일근무시) 일주일간 10시간,1년간 약 52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 남는시간에 직장인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개발, 운동, 취미활동 등을 즐기면서 좀 더 발란스있는 일과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특히 Mozilla, 37Signals, Automattic등의 회사들은 직원 대부분이 미 전역에 펼쳐저 자택근무를 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새 비즈니스를시작하려는 벤쳐회사나 스타트업의경우 높은 사무실 렌트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택근무를 장려하기도 한다.
한편 재택근무가 항상 이상적인 근무환경이 아니라는 주장도 팽배하게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원들이 홀로 일하면서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거나 직장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야후의 마리사 마이어 최고경영자가 부임한지 얼마 안된 후 재택근무직원들에게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으려면 그만둘 것을 경고한 이유도 이런 맥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어는 “직원들이 혼자 근무할때 업무 능률이 더 오를 수 있겠지만다른 직원들과 협력 및 공동작업에서 나오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놓치게된다”며 자신의 결정을 옹호한 바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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