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스포츠 예상…야후스포츠-ESPN FA 랭킹도 최상위권
▶ 윤석민도 관심 대상, 선발보다는 구원투수로 더 관심 끌듯
프리에이전트 추신수의 예상 몸값이 본격적으로 1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마켓에서 추신수에 대한 평가가 계속 높게 나오며 대박예감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추신수를 FA 외야수 가운데 2위로 꼽은 CBS스포츠는 6일 추신수에 대해 1억달러가 넘는 대박계약을 예상했다.
외야수 가운데 자코비 엘스베리에 이어 2위, 전체 FA중에선 4위로 추신수를 뽑은 칼럼니스트 잔 헤이먼은 추신수가 제이슨 워스보다 높은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단장과 에이전트는 6년 1억1,000만달러 선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지만 예상 계약조건은 6년간 1억2,000만달러까지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야후스포츠도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FA 순위를 발표하면서 추신수를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려놨다. 특히 출루율에서 추신수의 가치를 높이 샀다.
이 기사는 “2,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현역 가운데 추신수보다 나은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랜스 버크만(텍사스)·조 마우어(미네소타)·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밖에 없다”며 “이들은 모두 최우수선수(MVP)와 올스타에 꼽힌 선수들”이라고 말해 추신수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출루에 대한 추신수의 의지는 오히려 이들보다 뛰어나다”며 “추신수를 원래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 돌려 톱타자를 맡긴다면 앞으로 5년간 그가 더 활발히 득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지션을 망라한 전체 FA순위에서도 추신수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이어 3위로 평가됐다.
한편 ESPN은 FA 탑50를 매긴 기사에서 추신수를 5위에 올려놨다, ESPN은 “추신수는 올해 FA 시장 최고의 야수 가운데 하나”라며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실제 가치를 밑돌지만 다음 팀에서 우익수로 돌아간다면 수비 능력이 되살아나 WAR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계속해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내심 있는 타자로서 리드오프에 적합하다”면서 “어디서든 15∼20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비상한 재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왼손투수에게 약하다는 점을 들어 추신수가 제시하는 금액을 맞춰줄 팀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ESPN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을 FA랭킹 37위에 올렸는데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90∼92마일을 던졌지만 올해는 구속이 87∼90마일로 떨어졌다”며 “불펜에서 던질 때만 제 구속을 찾는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져 상대 방망이를 헛돌게 할 능력을 보인다면 4∼5선발로서 기회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도 FA 구원투수 탑10에서 마지막으로 윤석민을 거론하며 올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고전했으나 어깨에 문제가 없던 2011년 17승5패, 방어율 2.45를 올리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는 내용을 소개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또는 구원 투수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야후스포츠는 윤석민을 선발투수 부문 13위에 올렸으나 역시 선발과 구원투수 중 어느 쪽으로 나설지는 알 수 없다고 소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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