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종*데스몬드 탄 대표 창업조언
▶ SF시 관계자 소액대출*퍼밋정보 제공
"7전8기의 정신으로 일어서라"
13일 오후6시 SF코리안센터에서 열린 ‘외식사업 창업 설명회’ 참가자들은 창업성공자들의 조언과 다양한 법률정보를 받아들이며 비즈니스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키웠다. 이날 설명회는 SF와 베이지역에서 다수의 외식업체를 운영중인 김만종 로리스 다이너(Lori’s Diner) 대표는 "정직(honesty), 정확(accuracy), 투명(transparency)성을 비즈니스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 중에서도 7전8기 정신으로 일어서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장 어려운 것이 레스토랑 비즈니스지만 남들과 다른 열정과 시각을 가지면 성공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버마 출신으로 SF, 오클랜드, 알라메다에 ‘버마 수퍼스타(burma superstar)’ 식당을 창업한 데스몬드 탄 대표는 "음식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헬스 이슈, 종업원 문제로 법적소송에도 휘말릴 수 있음도 대비해야 한다"고 현실적 문제를 언급했다. 200여명의 직원을 둔 그는 "식당 매니지먼트의 가장 기본 컨셉은 직원들을 존중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직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빅터 히시 사우스이스트 아시안커뮤니티센터(SEACC) 비즈니스 디렉터는 "로케이션(입지조건)에 따라 고객층과 음식타입, 가격 등이 결정된다"며 "창업자들은 리모델링 예산과 리스 계약도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EACC는 은행대출이 되지 않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1,000-5만달러의 SBA마이크로론을 대출해준다"며 "베이지역 모든 스몰비즈니스 오너가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샤 에네즈 SF시티 및 카운티 스몰비즈니스 담당자는 SF 푸드트럭 퍼밋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푸드트럭 스타트 워크샵 비디오는 http://sanfrancisco.granicus.com/MediaPlayer.php?publish_id=625에서 볼 수 있다.
코리안센터(원장 장용희)와 SEACC 후원으로 열린 설명회에는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등 30여명이 참가, 강연자들에게 외식창업에 관한 개별 질문을 쏟아냈다.
제니 손(36)씨는 "소액대출과 퍼밋 등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며 "창업성공자들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F 거주 토마스 변(36)씨는 "식당비즈니스가 단지 음식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관리, 건강 및 환경이슈, 보험 등 복잡한 이슈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 주류사회인을 대상으로 한식집 창업의 뜻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하기로 했던 꼬꼬방 허준영 대표, 스모킹 웨어하우스 바베큐 빌 리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자세한 정보는 www.seaccusa.org(소액대출), 415-554-6134(푸드트럭 퍼밋)에서 얻을 수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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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종 로리스 다이너 대표(왼쪽 세번째)가 13일 코리안센터에서 열린 외식사업 창업설명회에서 72년 도미 후 샌드위치샵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빅터 히시 SEACC 비즈니스 디렉터, 데스몬드 탄 버마수퍼스타 대표, 김만종 대표, 마샤 에네즈 SF시티 및 카운티 스몰비즈니스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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