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비용 60억달러에 달해
▶ 테크붐*고용증가가 요인
베이지역으로 테크 회사들이 몰려들면서 올해 상업부동산 붐이 최고점을 찍었다.
부동산 개발 관련 조사업체 ‘멕크로 힐’에 따르면, 사무실, 상점, 호텔 등 상업건물 건설 및 보수 공사가 올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만 60억 달러를 넘어전 것으로 조사됐다.
멕그로힐의 앤 톰슨 경제 전문가는 “삼성, 페이스북, 구글 등 많은 하이테크 회사들이 직원 고용을 늘리고 사무실 확장에 나섰다”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베이지역 부동산 붐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베이지역 상업부동산 건설 비용이 49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2009년, 2011년 2012년 한 해 전체에 걸친 비용보다 높았다.
2013년 총 상업 부동산 개발 계획은 63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예상되며 이는멕그로힐 건설이 조사를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치다.
건설업체 스와이너톤 빌더의 제프 훕스 회장은 “이러한 건설 붐은 단순한 거품이 아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고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상업 부동산 전문업체인 키더 매튜스의 채드 라이커 부회장은 “이러한 건설 붐은 렌트비가 정점을 찍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래서 건설업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건설 및 보수공사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 가운데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가장 큰 건설붐을 보였는데 올해 9월까지 부동산 개발에 총 18억6,000달러, 올해말까지 21억7,0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2위를 차지한 산타클라라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올해까지 약 19억5,000만달러, 산마테오 카운티의 경우 7억6,500만달러가 예상됐는데 이는 2012년보다 6배나 높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과 구글은 각각 쿠퍼티노와 마운틴뷰 지역에 새 캠퍼스를 내년에 짓겠다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 해당 회사의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 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 등 대도시 거주를 선호해 이를 겨냥한 바트나 경전철 근처 아파트나 주택 건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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