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효율성 감소하고 스트레스도 증가
▶ 시간없어 운동 미루고 가족과 불화도
주말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는 물론이고 일 효율성 감소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1주일에 40시간 근무가 이상적이며 이 이상의 근무시간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과 가족간의 불화, 일 효율성 감퇴는 물론이고 장시간 근무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우울증, 심장마비,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6일 50시간 이상을 일하는 직장인들은 개인시간이 없어 운동을 하지 못하고 건강식 대신 패스트푸드를 매일 섭취하면서 건강이 악화되며 가족과 친구들과의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해 불화가 발생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없는 시간을 쥐어짜 이같은 건강한 습관을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 일이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힘이 부쳐 근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다사다반이다.
실제로 아메리칸 저널 전염병학이 실시한 의학실험에서 직장인들의 인지기능(Cognitive function)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55시간 일한 직장인이 일주일에 40시간 일한 노동자보다 지능, 단어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샤 유리치 의학박사는 “쉬지 않고 장시간 일하면 할수록 바보가 된다”며 “근무시간 중에서도 자주 쉬어주고 휴가를 가는 것이 오히려 일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실비아 앤 휴렛 경제학자에 따르면 대기업의 메니저 중 45%가 일주일간 70시간을 근무하는 ‘익스트림 직장인’으로서 잦은 출장에 시달리고 주어진 휴가도 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익스트림 직장인’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오랜시간동안 근무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근무가 끝나고 집에 오면 가족과의 소통이나 취미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일이 좋아도 가끔 몸을 쉬게 해주며 재충전을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추천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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