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사건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
▶ 올해 살인사건 44건, 20년새 최악
산호세 지역의 살인사건이 최근 몇년새 최악으로 치닫자 시가 나서서 12년 만에 총기류 구입 행사(gun buy back)를 열기로 했다. 산호세 경찰국은 27일 산호세의 살인사건율이 지난 20년 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오는 12월 14일 총기 구입 행사를 ‘아워 레이디 오브 과달루페 교회’(Our Lady of Guadalupe Church)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사용 가능한 권총을 행사에 가져올 경우 100달러의 기프트 카트를 주고 호신용이 아닌 공격용 무기(assault weapons)는 200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준다고 밝혔다. 산호세 경찰국 브라이언 페란테 서장은 “이번 행사의 최대 수혜자는 더 이상 총기를 집에 두고 싶지 않은 총기류 합법 소지자가 될 것”이라며 “갱들 간의 다툼 대부분은 총격 사건과 연관돼 있고 갱들 간 총기범죄와 강도,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길거리에서 총기류를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갱 조직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총기를 판매할 경우 비밀리에 할 수 있고, 도난 총기라고 할지라도 체포 하지 않고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6만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가 이번 행사에 쓰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산호세의 살인사건율은 2011년 눈에 띠게 큰 폭 증가했다. 지난 2000-2010년 사이 산호세 연평균 살인사건은 22건(2007년 33건)이었다. 하지만 2011년-2012년에는 연평균이 42건으로 20건이나 급상승했다. 2013년 현재 살인사건이 벌써 44건이 일어나는 등 주민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2010년 미 전국적으로 총기류로 인한 살인사건이 1만1078건이 발생했다.
총기 구입 행사d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장소: Our Lady of Guadalupe Church(2012 E. San Antonio Ave., SJ)▲일시: 12월 14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 www.sjdistrict5.com, (408)535-4947.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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