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시안 암 환우회 ‘사랑콘서트’ 성황리 열려
▶ 최수종-하희라 부부, 조하문 목사 참석 찬양·간증 “고통과 시련의 시간 통해 나눔·섬김의 삶 깨달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 기도하며 격려해 주는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입니다” 아시안 암 환우회(Asian American Cancer Fellowship·회장 손경미) 주최‘사랑 콘서트’가 지난달 30일 남가주 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에서 열렸다. 이날 영화배우 겸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조하문 목사(전 대중음악 가수)가 찬양과 간증을 들려주며 암 환우들을 격려했다.
하희라씨는 ‘아름다운 마음의 만남’은 항상 기쁨이 있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동안 인후염과 편도선염으로 고생하며 울면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찬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씨는 삶이 지치고 힘들었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고통을 극복했다며 환우들을 격려했다.
이어 최씨도 “대하사극을 촬영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말에서 떨어져 등뼈가 다치는 큰 고통을 당했다”며 “인간적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동안 풍족한 삶을 살면서 감사가 없었음을 기도하며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환우들의 고통을 알게 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셨다며 ‘나눔의 삶’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조하문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를 역설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귀한 사명을 맡기셨다며 ‘귀한 존재적’ 자신감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들은 행동에 변화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고난도 목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창조를 필연으로 주장했다.
노창수 목사도 ‘섬김’의 귀한 사역이 ‘사랑 콘서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했다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콘서트에 참가한 한 환우는 “힘내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 암 환우회는 2008년 한미 암 환우회로 시작해 2009년 아시안 암 환우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암 환우의 정신적 고립감과 고통 및 아픔을 나눔으로 소망을 키워간다. ▲암 환우와 가족 간의 격려 및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암에 대한 예방, 교육 및 계몽을 한다. ▲암에 대한 정보책자 배부 및 환우 가족들에게 용기와 정신적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손경미 회장은 암은 조기 발견 때 50% 이상의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암 환우회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암은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상실감을 가져와 마음에 병이 들 수 있다며 마음이 병들게 되면 육체적 질병 치료에도 어려움이 있음을 경계했다. 아시안 암 환우회 모임을 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용기를 제공하는 모임으로 소개했다.
6년 전, 암을 진단 받고, 엄청난 충격 속에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던 손 회장은 암 환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암 환우들에게 모임을 소개하며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음식 봉사, 행사 도우미, 중보기도 자원봉사 참여를 제시했다.
한편 아시안 암 환우회는 매월 LA, 시카고, 워싱턴,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 정기 모임과 계몽 활동을 통해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암을 이미 겪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문의 (909)784-9949, (909)392-4716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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