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호프 교단이 조만간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어떻게 그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고 세계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한국을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뉴 호프 교회는 동방과 서방의 중간에 자리한 하와이에 위치해 여러 다양한 문화권의 신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유대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신자들의 모국에도 뉴 호프의 정신을 전파하고자 하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뉴 호프 인터내셔널’은 전략적 계획에 따라 특정 국가에 교회를 진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목사들과 목회 지도자들을 파견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가 아닌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자면 한국의 경우 얼마 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뉴 호프 주최로 호놀룰루에서 열린 ‘Doing Church As a Team(DCAT)’ 학술회의에 참가했고 뉴 호프 장로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돈독하게 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의 앤디 장 목사를 학술회의에 초대했고 장목사는 양평에 뉴 호프와 같은 형태의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오기도 했다. 장 목사와 목회지도자들은 올해 8월4일 ‘뉴 호프 양평’을 개관한 것으로 알려졌고 영어가 아닌 한국어를 구사함으로써 한국에서의 목회활동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뉴 호프 양평’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목회자들과 나눠 온 유대관계를 통해 조만간 서울에도 ‘뉴 호프’ 교회가 세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뉴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건너간 한 부부는 얼마 전까지 호놀룰루에 거주하며 오아후 뉴 호프 교회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인도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서울에 뉴 호프 교회를 세우는 방안에 대해 지난 2년간 기도해 왔고 최근에는 뉴 호프 교회의 소속이었다가 한국으로 건너간 이들과 함께 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뉴 호프 양평’과 개설을 논의 중인 ‘뉴 호프 서울’을 모태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통한 더 많은 교회가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에서의 ‘뉴 호프’ 미션은 어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인가?
언어의 장벽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방침인지?우리 교회들은 ‘뉴 호프 인터내셔널’이란 한 지붕아래 모여 세계 각국의 목회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복음전파를 위한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뉴 호프 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 목회자들에게 제공되는 교재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자면 우선 DCAT 학술회의와 관련 책자들, 하와이 목회자 실습과목, 아시아 ‘오하나 컨퍼런스’, 뉴 호프 신학대학, 뉴 호프 교회 방문, 인터넷 웹사이트 mentoringleaders.com , 목회자 네트워크, 그리고 교회지도자들을 위한 스쿨 등이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교재들과 교육 프로그램들은 목회자들을 위한 트레이닝 뿐만 아니라 이들이 신앙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속에서 뉴 호프 산하의 교회들은 서로 재정적인 지원을 하거나 필요한 것들을 공유하는 등의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언어의 경우 모든 목회자들이 이중언어 구사자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배는 영어와 현지 모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 교회가 처한 문제들에 대해 알고 있는가?
한국교회는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나름대로의 당면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가?한국에서도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과의 보다 가깝고 밀접한 관계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뉴 호프의 정신을 통해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하나님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작은 규모의 교회들이 공격받고 굳건했던 신앙의 기초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가족의 중요성과 회복을 강조하는 한편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교회가 널리 전파된다면 당면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개인 소개를 부탁한다.
교단에는 19세 때부터 몸담아 왔고 24살 때 성경학교를 졸업하고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한 목회(Youth For Christ reaching At Risk Teens)에서 청소년 담당 목사로 근무했다. 10년간 청소년 목회를 담당하다 하와이로 돌아와 뉴 호프 교회의 지부를 설립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올해로 ‘뉴 호프 교단’은 창립 40주년, 뉴 호프 하와이는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김민정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