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세일에 들어간 한인업소들이 정점인 크리스마스를 향해 달려가면서 풍성한 선물 공세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인업소들은 각종 생활용품, 실속을 더한 상품권과 연말선물로 활용 가능한 선물세트, 여기에 ‘원 플러스 원’을 비롯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통 큰 선물까지 푸짐하게 내놓고 할인만으로 움직이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 끌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스전기는 오는 12일까지 미리 크리스마스 공짜선물 대잔치를 열고 80~65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무료 선물이 전자레인지용 라면조리기, 락앤락, 전기그릴, 온열 어깨마사지 등 평소에도 인기가 높은 제품들이라 반응이 더 뜨겁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선물 대잔치가 시작된 이후 고객이 3배 이상 더 늘었다”며 “특히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해피콜 세트 덕분에 일부러 구입 금액을 650달러로 맞추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ABC 플라자는 50달러 이상에는 행주세트와 목베개, 100달러 이상은 담요, 200달러 이상 에는 커피메이커 세트, 500달러 이상에는 핼로겐 히터가 선물로 지급된다.

팔레스뷰티 한남체인점은 매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선물을 안기는 전략을 택했다. 구입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들에게 양면거울을 무료로 증정한다. 20달러 이상 구입하면 파우더 폼클린징이, 50달러 이상은 수분 마스크 10장, 100달러 이상 구입하면 크리스탈 스파 입장권이 지급된다.

로데오 화장품은 한국산 화장품 99달러 이상 구입하면 고급 극세사 담요를 선물한다. 블루밍은 르바이브 제품 300달러 이상 구입하면 5종 여행용 세트를 예쁜 화장품 가방에 담아주며 아모레는 99달러 이상 구입하면 려 샴푸린스 3종 세트가, 190달러 이상 구매하면 9종 생활용품 세트가 제공된다.

‘통 큰’ 선물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코스메틱 월드는 SK-II 25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스와로브스키 루비 목걸이를 선물하며 3LAB은 300달러 이상 구입하면 정가 225달러 상당의 H세럼 본품을 무료로 지급한다. 자이온 헬스텍은 스마트 알칼리 이온수기를 1년 무이자로 구입하면 냉온 좌욕 비데를, 2년 무이자 때는 피톤치드 삼림욕기를 선물하며 일시불로 구입하면 비데와 산림욕기를 모두 증정한다. 솔고 온 스토어는 백금천수를 구입하면 1,200달러짜리 음이온 이불인 백금천수 이불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코스메틱 시티는 화장품 구입 고객에게 네일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시세이도 베네피크 제품 2가지 이상 구입 고객에게 인근 네일샵 이용권이 지급된다. 바우하우스는 200달러 이상 구입하면 시중가 40달러 상당의 고급 와인을 선물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