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향수 찾는 30-50대 남심
김우빈 효과 여심 모두 잡았다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친구 2’(감독 곽경택)가 오는 13일(금) 북가주에 상륙한다.
‘친구2’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누적관객 820만을 기록한 ‘친구’의 속편으로 12년 만에 개봉된 후 전편의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14일 개봉 후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30만),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3일)라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의 흥행 배경은 90년대 향수를 간직한 30-40대 남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우빈에 대한 20-30대 여성들의 팬심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대세’ 꽃미남 배우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우빈은 ‘친구 2’에서 신들린 만취 연기로 감독과 동료 배우는 물론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한동수(장동건)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이준석(유오성)이 17년 만에 출소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오성은 감옥에서 17년 만에 출소한 후 아버지 철주(주진모)가 평생 이뤄놓은 조직을 다시 일으키고 동수의 아들 성훈을 친 아들처럼 챙기며 연민과 부성애, 죄책감을 동시에 느끼는 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오성, 김우빈, 주진모 등이 출연하는 이번 영화는 두 시대를 살아간 세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갈등, 배신, 거스를 수 없는 숙명을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간간히 전편의 장면들이 플래시백으로 등장하고 동수의 죽음을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전편의 향수를 간직한 관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 북미 주요 14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개봉일: 12월 13일(금)
▲장소: AMC 쿠퍼티노 16 (10123 N. Wolfe Rd., Cupertino)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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