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반 돌입한 NFL의 PO 레이스 현황 점검
▶ AFC-마지막 와일드카드 놓고 치열한 각축전, NFC-3개 디비전 레이스가 아직도‘오리무중’
수퍼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이끄는 패이트리어츠는 AFC 동부조 우승을 예약하고 AFC 탑시드도 노리고 있다.
NFL 정규시즌 마감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플레이오프 레이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AFC에선 덴버 브롱코스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탑시드 및 홈필드 경쟁이 마지막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와일드카드 경쟁도 치열하다.
NFC에선 시애틀 시혹스가 탑시드를 가져갈 것이 유력한 가운데 와일드카드보다는 디비전 레이스가 관심의 대상이다. 양 컨퍼런스별 플레이오프 레이스 현황을 살펴본다.
◎ AFC
브롱코스(11승2패)와 패이트리어츠(10승3패)가 1게임차로 탑시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팀이 동률이 될 경우 맞대결에서 승리한 패이트리어츠가 타이브레이커를 쥐고 있어 브롱코스도 안심할 처지가 못된다. 브롱코스가 수퍼보울에 나가려면 홈필드 어드밴티지 확보가 필수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브롱코스는 NFC 서부조에서도 캔사스시티 칩스(10승3패)에 한 게임차로 쫓기고 있지만 이쪽은 그래도 여유가 있다. 칩스와의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동률이 되도 브롱코스가 디비전 챔피언이 된다. 사실상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한 칩스는 남은 3게임에서 전승을 거두고 브롱코스가 1승2패 이하의 성적을 올려야만 디비전 우승이 가능하다.
나머지 3개 디비전은 우승팀 윤곽이 드러났다. 동부조에선 패이트리어츠(10승3패)가 마이애미 돌핀스(7승6패)에 3게임차로 앞서있어 우승을 예약했고 북부조에선 신시내티 벵갈스(9승4패)가 볼티모어 레이븐스(7승6패)에 2게임차, 남부조에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8승5패)가 테네시 타이탄스(5승8패)에 3게임차로 앞서있어 역시 우승이 유력하다. 이중 콜츠는 이미 디비전 우승이 확정됐다.
문제는 와일드카드 레이스다. 칩스가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레이븐스와 돌핀스(이상 7승6패), 샌디에고 차저스와 뉴욕 제츠(이상 6승7패), 타이탄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이상 5승8패) 등이 한 장 남은 와일드카드 티켓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중 타이탄스와 스틸러스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고 차저스도 12일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브롱코스와의 대결에서 패하면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다. 현재로선 돌핀스와 레이븐스가 가장 유리하지만 양팀 모두 남은 스케줄이 만만치 않아 예측하기 어렵다.
◎ NFC
선두 시혹스(11승2패)가 2위 세인츠(10승3패)를 상대로 타이브레이커까지 쥐고 있어 컨퍼런스 탑시드를 굳혔다. 서부조에서도 샌프란시스코 49ers(9승4패)에 2게임차 리드를 잡고 있어 디비전 우승이 유력하다.
반면 세인츠는 아직 캐롤라이나 팬서스(9승4패)와의 남부조 레이스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2일 벌어지는 팬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다면 디비전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북부조의 상황은 더 어렵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시카고 베어스가 7승6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린베이 패커스가 6승1무6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오리무중이다. 라이온스가 베어스에 2승을 거둬 유리한 입장이지만 레이스는 이제부터다. 패커스는 남은 3경기에서 무조건 다 이겨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동부조는 필라델피아 이글스(8승5패)가 달라스 카우보이스(7승6패)에 1게임차로 앞서 있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달라스 원정경기가 남아있어 역시 예측이 어렵다. 결국 서부조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디비전은 끝까지 가봐야 우승팀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NFC의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사실상 거의 끝난 모습이다. 세인츠 또는 팬서스와 49er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 카디널스(8승5패)도 아직 가능성이 있지만 시혹스와 원정경기 및 49ers와 홈경기로 시즌을 마감하는 스케줄이 너무 어려워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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