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페달을 씽씽 밟는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글로벌어린이재단(GCF) SF지회(회장 최혜랑)는 20일 오후 3시 SF 베이뷰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사랑의 자전거’ 17대를 선물했다. 사피(9), 모니(8), AJ(5) 세자녀 모두 새 자전거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본 아빠 캘리씨는 "마치 산타가 온 것 같다" 면서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핑크 자전거를 받은 지니야(7, 로자팍스초등학교 2학년)는 "자전거를 갖게 돼 너무 신난다" 면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흥분된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17명의 아이들에게 1대의 자전거가 증정된 전달식에는 10여명의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을 격려하며 자전거 이용법, 헬멧착용법, 안전사고 주의사항 등을 지도해주었다. 제이슨 존슨 경관은 "우리가 직접 아이들 키에 맞는 자전거를 구입해 조립했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품고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애 GCF 상임이사 겸 SF 사우스이스트 커뮤니티 퍼실리티 커미션(SECFC)위원장은 "베이뷰 지역은 낙후된 곳이지만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 우정을 이어간다면 유대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수혜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오설리반 베이뷰 경찰서장은 "올해로 세번째 GCF측에서 자전거를 증정해주어 감사하다"면서 "이 아이들이 좋은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한편 MTA(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는 어린이들의 자전거에 전조등을 지원해 주었다.
이날 GCF측에서는 최혜랑 회장을 비롯해 박희례 서부지역 회장, 강애나 고문, 장은영 총무 등이 참석했다.
<신영주 기자>
20일 글로벌어린이재단은 베이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사랑의 자전거를 17대 증정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베이뷰경찰서 관계자들과 이날 자전거를 선물받은 아이들이 한껏 웃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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