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단장이 이끈 아시아팀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2013 로열트로피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아팀은 22일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키라덱 아피반랏과 통차이 자이디(이상 태국)가 승리하고 김경태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패한 가운데 8개의 싱글 매치에서 2.5점을 거두는 데 그친 아시아팀은 7.5-8.5로 유럽팀에 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는 지난해 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데 이어 첫 2연패를 노렸으나 눈앞에서 놓쳤다.
아시아팀은 앞서 이틀간 열린 4개씩의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유럽을 5-3으로 리드했다. 이날에도 첫 조로 나선 키라덱이 폴 로리(스코틀랜드)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첫 승점을 따냈다. 이어서 통차이가 스티븐 갤러거(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둬 7-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1.5점만 더 따내면 되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마지막 조인 량원충(중국)과 니콜라 콜사츠(벨기에)는 최종 18번홀까지 혈전을 펼쳤으나 결국에는 콜사츠가 유럽에 우승컵을 안겼다.
아시아팀 단장으로 나선 양용은(41)은 “우리가 많이 앞서 있었기에 뒤집힐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내년에는 올해 실수를 보완해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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