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새해 창립 20주년 맞는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
▶ 이봉님 신임회장 선출 20주년 기념행사 추진
새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 회원들이 지난 15일 송년모임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리버사이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독서클럽인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가 새해 20주년을 맞아 새 회장을 선출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회장 김청자)는 지난 15일 모임을 갖고 총무로 봉사해 왔던 이봉님씨를 2014년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독서클럽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마음 독서회 이봉님 신임회장은 “2014년은 박영수 초대회장 집에서 처음 모임을 가진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회원들 모두가 특별한 자긍심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할 때 회장으로 일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내년 1월 모임에서 20주년에 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는 현재 4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한인 3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달 2번째 일요일 회원의 집을 돌아가며 순번제로 미리 정해진 독후감을 발표하고 식사와 함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한마음독서회는 책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외에 함께 모여 추억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연 1회 음악공연을 단체 관람한다. 자체적인 골프대회는 물론 주제를 정해 토론을 이어가는 토론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
독서회 한 회원은 “독후감 발표로 인해 표현력 등이 교육되는 것 같다”며 “때로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삶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기도 한다”며 의미를 더 했다.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는 지난 19년 전 초대회장인 박영수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이 시작됐다. 처음 가까이 지내던 다섯쌍의 이웃들이 주말마다 모여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 후 모임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책을 읽고 발표하자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김청자 직전 회장은 “지난 11월 모임에서 불의의 사고로 고통을 받던 회원이 가족들의 사랑으로 많이 호전됐다는 이야기는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모임이 책을 읽고 독후감 발표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삶을 나누고 격려하는 모음으로 자리매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는 리버사이드와 코로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회비 매월 10달러며 타 지역 거주자도 참가할 수 있다. 문의 (951)333-4439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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