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파 중심 엔트리 23명 브라질 거쳐 미국 전훈
▶ 25일 코스타리카, 1일 미국과 LA서 차례로 격돌
한국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차 브라질을 거쳐 LA에 온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와 평가전 모습.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유럽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국내파와 일본파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13일부터 3주 동안 브라질과 미국에서 치러지는 해외 전지훈련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K리그 소속선수 20명과 일본 J리그 소속 3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이번 전지훈련을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데이 일정이 아니어서 유럽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합류하지 못한다.
이들 23명의 선수를 포함한 대표팀은 오는 13일 브라질로 출국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브라질 파라나주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21일 LA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하고 내달 3일 귀국한다.
대표팀은 미국 전지훈련 기간 도중 오는 25일 오후 5시(이하 LA시간기준) LA 콜로시엄에서 역시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 것은 시작으로 1주일동안 브라질 월드컵 본선 팀들과 3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6시에는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와 격돌하며 이어 2월1일 오후 2시에는 카슨 스텁헙센터에서 미국 대표팀과 대결한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지난해 9월 ‘3기 홍명보호’에 발탁됐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에 하차한 공격수 이승기(전북)가 뽑힌 것이다. 염기훈과 이승기는 각각 왼쪽 측면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 눈도장 받기에 도전한다.
대표팀에 유럽파가 합류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오른쪽 날개 고요한(서울)과 김태환(성남)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 이명주(포항)도 마지막 생존 경쟁에 뛰어든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수비수 강민수(울산)와 조광래호에서 잠시 대표팀에 소집됐던 중앙 수비수 김주영(서울), 2006년 독일월드컵에 나섰던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상주)도 눈에 띈다. 이밖에 포항의 김대호와 대구의 이지남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는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이 선발됐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운데는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자리잡은 김진수(니가타), 중앙 수비수 황석호(히로시마), 미드필더 김민우(사간 도스) 등 3명만 뽑혔다.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참가자명단(23명)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김진수(니가타) 김대호(포항) 이용 강민수(이상 울산) 황석호(히로시마) 김주영(서울) 이지남(대구) 김기희(전북)
▲MF- 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이호(상주) 김민우(사간도스) 염기훈(수원) 박종우(부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FW-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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