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부터 임기 2년 구철회 전 원장 이어 한인 중책 승계 경사
인랜드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동수(사진) 내과 전문의가 금년부터 리버사이드 팍뷰 커뮤니티 병원의 2년 임기의 의료원장(Chief of Staff)으로 선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김동수 의료원장은 작년말로 임기를 끝낸 구철회( 소아과 전문의) 의료원장에 이어 계속 한인 의사가 의료원장의 중책이 승계되어 더욱 큰 자랑 거리로 한인사회는 여기고 있다.
이 병원의 의료원장은 2년마다 재직 의료인 450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피선된 의료원장은 병원장과 함께 병원의 모든 중요한 일들을 논의하고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진료행위의 최고 책임자로서 일하게 된다.
김동수 의료원장은 “2년 전에 한인 최초로 구철회 소아과 전문의가 의료원장이 됐을 때 참으로 기뻤는데 이번에는 제가 의료원장직을 맡게 되어 연속 한인이 의료원장직에 선출되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하다” 며 “특히 한인 동포를 비롯 마이너리티를 위하여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더 기쁘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은 “김동수 박사의 의료원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의 한 예로서 인랜드 동포사회에 자랑이며 영광이다. 앞으로도 인렌드 한인사회에 이런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버사이드 팍뷰 커뮤니티 병원은 현재195 침상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 병원으로서 450명의 전문 의료인과 9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 전문의는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위장내과, 흉부내과, 비뇨기과, 성형 외과 등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10여 명뿐이다.
한편 김동수 의료원장은 이 병원에서 22년간 내과와 노인 전문의로 일하면서 내과 과장도 역임한 바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모이는 퀄리티 어수어런스 위원장, 병원의 의료사고를 자체 조사하는 PRC 위원장 등을 고루 거쳐 2년 전에 의료원장 준비 의사로 선출되어 2년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금년에 2년 임기로 의료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또 그는 지난 해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과협회(회장 에스겔 임마뉴엘 박사) 연례 총회에서 ‘2013 Fellow of ACP’ 칭호를 수여받기도 했는데 미국 내과 전문의 중 과학 연구, 교수 혹은 개업의로서 계속 연구나 교육에 헌신한 소수의 전문의에게 미국내과협회가 매년 수여하는 명예의 칭호이다.
제12대 인랜드 한인회 이사장으로도 봉사한 바 있는 김동수 원장은 1991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인랜드 지역에서 22년간 의료 개업 중에도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가을에는 인랜드 한인회를 도와 한인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한인 노인을 위한 건강증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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