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호·아주·엘리트 투어 등 응원관광단 모집
“삼바축제의 나라 브라질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세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 여행사들이 앞 다퉈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관람이 포함된 다양한 브라질 투어상품을 출시하며 태극전사 응원단 모집에 나서고 있다.
삼호투어(대표 신성균), 아주투어(대표 박평식), 엘리트 투어(대표 빌리 장) 등은 이달 말까지 각각 200명 규모의 월드컵 응원단 모집을 목표로 관련 투어상품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호 월드컵 투어 일정은 A, B, C 패키지가 있으며 A 코스는 12박13일(6월15~27일)로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전 등 세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으며 B 코스는 9박10일(6월20~29일)로 2차전과 3차전 관람과 리우데자네이루 관광 일정이 들어 있다. 또한 C 코스(6월20~27일)는 7박8일로 2차전 및 3차전 관전이 가능하다.
삼호 측은 브라질 축구협회를 통해 경기를 가장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카테고리 A 티켓과 대한민국 대표팀 공식 서포터인 붉은 악마들과 같은 자리에서 응원할 수 있는 카테고리 C 티켓을 확보했고 태극전사들의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가는 항공편이 많지 않아 그룹으로 항공권을 블락해 놓은 상태다.
스티브 조 삼호투어 상무는 “11일 현재까지 8명이 예약했다”며 “미 동부와 한국에서도 응원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는 한인업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투어상품을 출시했다. 세 경기 모두 볼 수 있는 12박13일 상품, 러시아·알제리 전을 관전하는 8박9일 상품, 알제리·벨기에 전을 볼 수 있는 7박8일 상품 등 세 종류의 패키지를 지난 3일 출시, 11일까지 20명 이상이 예약을 마쳤다.
투어 종류에 따라 오는 6월15일 또는 6월20일 LA를 출발하며 벨기에 전을 앞두고 사흘간 브라질 현지에서 한국 대표팀과 같은 호텔에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박재능 아주투어 홍보팀장은 “아주투어 상품은 고객들이 월드컵뿐만 아니라 이과수 폭포, 꼬빠까바나 비치 등 브라질 최고의 관광명소들도 둘러보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여행 매니아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엘리트 투어는 타 여행사보다 더 많은 5종류의 월드컵 투어상품을 선보였다. 세 경기 모두 보고 브라질에서 버스로만 이동하는 상품, 첫 두 경기를 관전하는 버스투어 상품, 마지막 경기만 보는 버스투어 상품, 전 경기를 관전하는 항공편 이동 상품, 첫 두 경기를 보는 항공편 이동 상품 등이다.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는 “버스투어 상품을 선택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침대가 설치된 차량을 확보했다”며 “지금까지 버스투어 10명, 항공편 이동 10명 등 총 20명이 예약을 마쳤고 응원단 모집은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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