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전략폰 ‘엑스페리아 Z2’.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기어 핏’
세계 최대 모바일 제품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노키아, 화웨이, 레노버 등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은 첫날부터 자사의 전략제품들을 연달아 공개하며 기선제압에 나서 전 세계 IT 매니아들을 흥분시켰다. 행사 첫날 공개된 주요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구성훈 기자>
■ 갤럭시 S5
갤럭시 S5는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했다. 갤럭시 S4의 4.99인치보다 더 커진 것은 물론이고 대화면을 장착해 ‘패블릿’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갤럭시 노트 첫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며 삼성 기어 제품군과 연동해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팬택과 애플에 이어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일상생활에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IP67 수준의 생활방수·방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높인 아이소셀 방식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색상은 검은색(차콜 블랙), 흰색(쉬머리 화이트), 파란색(일렉트릭 블루), 금색(쿠퍼 골드) 등 4가지로 나왔고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판매된다.
■ 기어 2, 기어 2 네오, 기어 핏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삼성 기어 2’와 ‘삼성 기어 2 네오’는 전면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에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탑재했으며 ‘삼성 기어 2’의 경우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강화했다.
이들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대신 삼성·인텔이 개발한 개방형 OS인 ‘타이젠’이 탑재돼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 밴드 ‘삼성 기어 핏’도 공개했다. 기어 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주요 앱 알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 수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심박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 엑스페리아 Z2
소니의 차세대 전략폰 ‘엑스페리아 Z2’도 IT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Z2는 풀 HD 화면 크기를 전작보다 약간 큰 5.2인치로 늘렸다. 풀 HD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다.
무게는 162g으로 전작 대비 5g 정도 오히려 줄었고 두께가 8.2mm 초박형이다. 성인 남자 손에서 크게 어색하거나 무겁지 않다. 190g 이상의 5인치 스마트폰을 다시 들었을 때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다. 동영상 모드에서는 UHD, 곧 4K(풀HD 해상도의 약 4배) 수준의 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한다. 소니가 집중 강조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손 떨림 보정 기능까지 더했다.
■ 요가 태블릿 10 HD +
최근 모토롤라 인수를 발표, 모바일 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중국 레노버는 MWC에서 ‘요가 태블릿 10 HD+’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AP를 장착했고 1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화면 크기는 10.1인치이며 풀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함께 옵션으로 키보드도 장착할 수 있다.
■ 미디어패드 X1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소개한 ‘미디어패드 X1’도 눈여겨볼만 하다. 무게 239g의 패블릿으로 아이패드 미니, 2세대 구글 넥서스 7보다 작고 가벼우며 두께도 현재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얇은 7.18㎜다. 7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에 1,920×1,200 해상도, 332ppi(인치당 해상도)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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