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3억달러로 53% 증가, 한국 제쳐
지난해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방위장비 수입국이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이 컨설팅업체 IHS의 보고서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IHS는 전날 발표한 연례 무역수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방위장비 수입액이 전년보다 52.6% 증가한 23억달러로 이 지역의 최대 방위장비 수입국이었던 한국을 제쳤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주로 러시아에서 항공기와 헬리콥터 같은 항공방어 장비를 수입했다. IHS는 러시아가 주로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중국에 수출하면서 러시아의 무기 수출액이 2012년 35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이 방위장비 수입을 늘리면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방위장비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이 지역의 방위장비 수입액은 지난해 24.5% 증가한 122억달러를 기록해 전 세계 3% 성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 이런 추세의 수혜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방위장비 수출은 지난해 91.6% 증가한 6억1,300만달러로, IHS는 한국이 내년에 중국을 따라잡고 역내 최대 방위장비 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 버튼 IHS 방위담당 디렉터는 “한국의 방위산업은 ‘티핑포인트’(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생산하는 방위장비가 품질이 좋아 신흥시장에서 일부 서방국가를 제치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IHS는 미국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최대 방위장비 공급자로, 특히 인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미국의 최대 방위장비 수입국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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