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7가 바이브 클럽 건물 등
▶ LA 한인타운 내 손바뀜 잇달아
LA 한인타운이 상가와 토지, 콘도와 아파트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거래붐이 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근 주인이 바뀌었거나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중인 IB 플라자, 바이브 나이트클럽, 솔레어 상가.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 부동산 거래 붐이 일고 있다. LA 한인타운 부동산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인은 물론 미국인과 중국계 부동산 투자그룹까지 뛰어들면서 토지와 오피스, 상가, 아파트 전반에 걸쳐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상가 건물 가장 많아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운타운 의류봉제업계에 종사하는 한인들로 구성된 투자그룹이 웨스턴과 7가의 바이브(Vibe) 클럽 건물을 1,2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면서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건물은 타운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대지 1만5,535스퀘어피트에 건물 면적이 2만4,768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그동안 많은 한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여왔었다.
최근에는 웨스턴과 8가의 대형 샤핑몰인 IB 플라자도 자바시장 한인기업 20명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이 2,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 중이다. 이 그룹은 대지만 3만7,942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대형 부지에 콘도와 호텔, 상가를 포함하는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B 플라자 북쪽의 구 에덴 자동차 건물은 지난 1월 한인 투자그룹이 495만달러에 매입했다.
웨스턴과 윌셔에 위치한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2개의 대형 주상복합 상가인 머큐리 콘도 상가와 솔레어 상가도 최근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달라스의 한인 투자자가 올해 초 윌셔와 웨스턴의 머큐리 빌딩 대 상가를 1,575만달러에 매입했으며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제이미슨 서비스(대표 데이빗 리)가 솔레어의 상가를 1,023만달러에 매입했다.
▲윌셔/호바트 부지 2년 사이 주인 두 번이나 바뀌어
최근 타운에서 가장 큐모가 큰 거래는 윌셔와 호바트 코너 한 블락 전체를 차지하는 공터를 소유하고 있는 단 행키 그룹이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대형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시티 뷰’에 4,000만달러를 매각키로 하고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 중이다.
이 부지는 타운 윌셔가의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 공터로 이미 LA 시의회로부터 최고 40층까지 건축할 수 있는 조닝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당초 단 행키 그룹이 이 부지에 6층, 377유닛 아파트를 포함하는 대형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콘도 개발사인 시티 뷰가 인수하면서 원래 계획대로 고층 럭서리 콘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콘도와 아파트 매매도 활발
한인타운 내 콘도와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특히 한인타운 아파트에 대한 주류 부동산 투자기업들의 투자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엔시노에 본사를 둔 대형 부동산 투자그룹 ‘필코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LA 한인타운 켄모어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 3개 동을 총 88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들 3개 아파트(407, 530, 531 S. Kenmore St. LA)는 총 면적이 6만7,422스퀘어피트에 달하며 현재 96%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한인타운에서 매각된 1,000만달러 대 이상의 아파트 90% 이상을 주류 부동산 투자자들이 매입하고 있다.
콘도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LA 한인타운 서쪽 윌셔와 림파우 코너에 위치한 한인 소유 공터(4661 Wilshire Bl. LA)에는 현재 3층의 럭서리 콘도가 새로 개발되고 있다.
또 올림픽가 로텍스 호텔 옆의 ‘올림픽 팔레스’ 콘도(3429 Olympic Bl. LA)도 내부공사가 막바지에 달해 중국계 소유 투자그룹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LA 한인타운이 LA에서 드물게 상가와 아파트, 콘도에 대한 수요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 지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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