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국업체 등 스마트폰과 연결 생활 도우미 기능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렸던‘월드 모바일 콩그레스’에서 삼성이 스마트밴드를 공개하고 있다.
웨어러블기기 시장에 m헬스(모바일 건강관리) 테마가 부각되면서 손목에 밀착되는 스마트밴드 출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시계형인 스마트워치(smart watch)가 시장 기대만큼 기술력이 따라오지 못하는 반면 스마트밴드(smart band)는 운동량과 맥박, 수면 패턴 등의 건강관리라는 전문적인 기능으로 무장, 실생활에 유용한 웨어러블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바통을 이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던 스마트워치 출시 경쟁이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다. 대신 건강관리 기능에 집중한 스마트밴드가 그 틈새를 공략하며 웨어러블기기 시장의 꽃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중국 업체들까지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된 제품군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여기에 구글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제품군은 스마트워치가 아닌 스마트밴드였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와 함께 피트니스 기능이 강조된 스마트밴드 ‘삼성 기어핏’을 공개한 것도 이 같은 기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현재 공개된 스마트밴드 가운데 삼성 기어핏이 스펙과 기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스마트밴드 세계 최초로 커브드(곡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화면도 1.84인치로 가장 크다. 심박수 측정을 할 수 있도록 심박센서가 탑재됐다.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과 문자, 일정, 알람 등 알림 정보가 바로 확인되고 전화 수신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소니 ‘SWR10’은 스마트밴드 중 유일하게 디스플레이가 없다. 대신 버튼이 내장됐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나 근거리 무선통신 칩(NFC) 연동을 통해 전화, 문자, 페이스북 소식 등을 진동으로 통보한다. 또 사용자의 최적 취침시간을 계산해 일어나기 가장 좋은 시간도 알려준다.
화웨이가 선보인 ‘토크밴드B1’은 사용자의 운동기록에 초점을 맞춘 건강관리 밴드다. 움직임을 측정해 열량을 기록하고, 운동 진행상황을 관리해 준다. 잠을 얼마나 깊게 잠들었는지 등의 수면패턴까지 모니터링해 주는 생활 도우미다.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스마트폰과 NFC로 연결된다.
LG전자의 ‘라이프밴드 터치’는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시계 기능에 사용자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 등을 알려준다. 화면 LED 색상으로 미리 설정한 운동량 달성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스마트밴드와 차별화된 ‘심박동 이어폰’을 채택, 이어폰에 장착된 센서가 귀 주변 혈류량을 체크, 심장박동수와 혈압을 체크한다. OLED 화면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오는 수신 전화번호와 문자 수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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