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 기업들 고객잡기 경쟁 치열
▶ 현대차-경기관람권·무료선물 이벤트, 대한항공-경기일 맞춰 브라질행 증편, 여행사들 관광-응원 패키지 상품 봇물
현재자동차가 제작한‘드라이브 현대, 렛츠 고투 브라질’ 이벤트 포스터.
‘월드컵 고객을 잡아라’2014 브라질 월드컵이 석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자동차, 항공사, 여행사를 비롯한 한인 기업 및 업체들의 월드컵 고객잡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브라질 월드컵 경기 관람여행권과 함께 무료 선물을 증정하는 ‘드라이브 현대, 렛츠 고투 브라질’ 행사를 개최한다.
22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기간 현대차 딜러에서 경품응모 용지를 받아 작성 후 우편으로 응모하면 1등 당첨자 2명에게 각각 2매의 한국과 러시아 경기 티켓 및 6박7일 일정의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 총 4명이 행운의 브라질 여행을 할 수 있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21세 이상의 미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현대차는 또 이번 행사기간에 현대차 딜러를 방문해 차량을 시승하는 참가자들에게 붉은 악마 공식 티셔츠와 자동차 윈도 스티커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한국어 페이스북(www.facebook.com/HyundaiK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월드컵 직전인 오는 6월1일부터 LA-상파울루 직항 항공편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기존의 월, 수, 금요일 LA를 출발하는 스케줄이 월, 수, 목, 금, 일요일로 목, 일요일이 추가된다. 상파울루로 떠나는 대항항공 여객기는 6월부터 해당 요일 오후 7시 LA를 출발하며 상파울루에 오전 10시40분(현지시간) 도착한다.
김정하 대한항공 LA 여객지점 부지점장은 “월드컵에 맞춰 브라질 여행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로 가는 항공편 증편을 결정했다”며 “수요가 받혀주면 브라질행 항공편 주 5회 운항이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여행사들도 월드컵 관광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태극전사들의 경기 일정에 따라 16강 예선전 세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12박13일 상품, 러시아·알제리전 두 경기를 볼 수 있는 8박9일 상품, 알제리·벨기에 전 두 경기를 볼 수 있는 7박8일 상품 등 모두 세 종류의 월드컵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LA에서 6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1차전부터 세 경기 또는 두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상품은 오는 6월15일, 2차전 알제리전부터 두 경기를 볼 수 있는 상품은 오는 6월20일 각각 출발한다.
삼호투어(대표 신성균)의 월드컵 관광 일정은 A, B, C 패키지가 있으며 A코스는 12박13일(6월15~27일)로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전 등 세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으며 B코스는 9박10일(6월20~29일)로 2차전과 3차전 관람과 리우데자네이루 관광 일정이 들어 있다. 또한 C코스(6월20~27일)는 7박8일로 2차전 및 3차전 관전이 가능하다.
스티브 조 삼호투어 상무는 “지금까지 40여명이 LA에서 예약했다”며 “한국 여행사들과도 연계해 월드컵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어 100명이 넘는 고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리트 투어(대표 빌리 장)는 경쟁사들보다 더 많은 5종류의 월드컵 패키지를 출시했다. 세 경기 모두 관전하고 브라질에서는 버스로만 이동하는 14박15일 상품, 첫 두 경기를 보는 버스투어 상품, 3차전만 관전하는 버스투어 상품, 세 경기 모두 관전하는 브라질 내 항공편 이동상품, 첫 두 경기를 볼 수 있는 항공편 이동상품 등이다.
춘추여행사도 11박12일 일정의 월드컵 관광상품을 내놓고 고객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10여명이 예약했으며 총 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대표팀 1, 2차전 경기를 관람하고 브라질 내 유명 여행지를 돌아보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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