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각각 홈 1차전서 도르트문트-첼시 완파
▶ 호날두 쐐기골로 대회 최다골 타이기록
레알 마드리드의 크이스티아누 호날두가 도르트문트와의 8강전에서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첼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완파하고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시종 일방적으로 압도한 끝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 티켓을 예약했다. 2차전은 오는 8일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지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4골차로 패하지 않는한 4강에 오르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고배를 마셨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완벽한 복수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3분만에 가레스 베일이 선제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이스코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12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날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이날 이번 대회 14호골을 성공시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 2011~12시즌에 세운 대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거의 매 경기에 골을 넣고 있는 현 페이스로 볼때 호날두는 아직도 최소한 3경기(8강 2차전과 4강전 두 경기)에서 메시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 호날두는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통산 64골을 기록, 라울 곤잘레스(현 샬케04·71골)와 메시(2위·67골)에 이어 통산 득점 3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프랭스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 PSG는 잉글랜드의 명문 첼시를 3-1로 꺾고 역시 4강행에 유리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PSG는 전반4분만에 에제키엘 라베치의 선제골로 초반 리드를 잡은 뒤 전반 27분 첼시의 에덴 아자르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15분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의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하비에르 파스토리가 쐐기골을 터뜨려 2골차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첼시는 오는 8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2-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4강에 오르는 벼랑 끝에 몰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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