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타자 홈런으로 0-0 균형 깨
▶ 다비시 7이닝 무실점 6K, 역대 최소이닝 500K 신기록
8회 2사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추신수(가운데)가 다음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런홈 런 때 먼저 홈인한 뒤 앤드루스를 환영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가 8회 2사후 내야안타로 출루해 다음 타자의 홈런으로 0-0 균형을 깨는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의 2연패 행진을 멈춰 세우는데 기여했다.
추신수는 6일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3차전에서 변함없이 1번타자겸 레프트필더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주말 이틀간 8타수 3안타를 보태며 시즌 타율 0.273(22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
레인저스 선발 유 다비시(7이닝 7안타 무실점)와 레이스 선발 알렉스캅(7이닝 3안타 무실점)이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간 경기에서 추신수는 첫 3타석 동안 캅을 상대로 삼진과 외야플라이 2개로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4번째 타석에서 구원투수조엘 페랄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때려 투수 페럴타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레프트펜스를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추신수는 홈을 밟았고 레인저스는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레인저스는 9회에도 다니 머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승리, 레이스에 2연패 후첫 승을 따내며 시즌 3승3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시즌 데뷔전을 치른 다비시는 삼진 6개를 곁들인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3년차로 전날까지 탈삼진 498개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날 1회 첫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메이저리그 사상 최소이닝(401⅔이닝)만에 탈삼진 500개 고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500탈삼진 최소 이닝기록은 케리 우드(전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404⅔이닝이다. 레인저스는 7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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