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월 범죄발생 현황 분석
▶ 신분도용 등 사기·16% 차량절도 10%, 작년 동기와 대비 전체범죄 12% 줄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지역에 발생한 범죄 중 기물파손과 낙서 등을 포함한 반달리즘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풀러튼 경찰국이 밝힌 지난 4개월 동안의 범죄현황을 분석해 보면 전체 발생범죄 건수 827건 중 반달리즘이 184건(22.2%)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범죄는 신분도용과 일반 사기들을 포함한 사기범죄로 133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의 16.1%를 나타냈다. 차량에서 지갑이나 물건을 훔쳐가는 범죄는 106건이 발생해 12.8%의 발생률로 분석됐다.
그 외 빈 상점이나 영업 중인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와 쇼핑 몰이나 주택가 등에 주차된 차를 훔쳐 가는 차량절도가 각각 84건으로 10.1%를 차지했으며 단순폭행을 포함해 폭력사건이 74건이 발생해 8.9%로 분석됐다.
일반 가정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 범죄는 63건으로 7.6%로 나타났으며 쇼핑 몰이나 대로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지갑이나 핸드백 등을 훔쳐서 달아나는 날치기 범죄가 53건이 발생해 전체 6.4%의 범죄 발생률을 보였다.
강력사건으로 분류되는 강도사건 중 상점이나 회사 등에 침입해 발생한 강도사건은 21건으로 2.5%를 나타냈으며 거리나 한적한 곳에서 독립적으로 발생한 강도사건은 17건이 발생해 2.5%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방화범죄는 8건이 발생해 0.9%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범죄와 비교해 봤을 때 전체범죄는 지난해 937건에서 11.7%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점이나 회사에서 발생한 절도와 강도범죄는 지난해 비해 각각 32건(61.5%)과 11건(110%) 씩 늘어났으며 차량절도 역시 11건이 늘어나 15.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방화는 지난해 3건에서 8건으로 5건(166.7%)이 많아져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범죄는 일반 주택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버린 가택침입 절도범죄로 지난해 128건에 비해 65건이 줄어 50.8%가 낮아졌으며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는 범죄가 지난해 134건에서 28건이 줄어 20.9%의 감소세를 보였다.
날치기 범죄는 27건이 줄어 33.8%가 낮아졌으며 반달리즘은 19건이 줄어 9.4%가, 사기는 17건이 줄어 11.3%가 각각 줄어들었다. 길거리 등지에서 발생되는 노상강도 등 강도사건은 7건(29.2%), 폭력사건은 6건(7.5%)가 각각 낮아졌다.
한편 올 들어 발생한 범죄유형 중 2번째로 많은 사기는 최근 신분도용을 통한 사기가 증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개인 신분정보에 대한 한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FBI LA지국 윌리엄 머독 요원(금융사기 전담반)은 “날로 지능화되는 신분도용 사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이름이나 주소 등이 기재된 요금고지서 등을 함부로 버리지 말 것”등을 강조했다. 윌리엄 머독 요원은 “자신의 은행 계좌를 자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은행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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