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바브링카 이어 리나도 1회전 탈락
▶ [프렌치오픈 테니스] 보즈니아키도 고배
호주오픈 챔피언 중국의 리나가 프렌치오픈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리나(2위·중국)가 프렌치오픈테니스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나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03위·프랑스)에게 1-2(5-7, 6-3, 1-6)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전날 호주오픈 남자단식 챔피언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이틀간 호주오픈 남녀 단식 우승자가 나란히 이변의 제물이 되며 짐을 싸고 말았다.
지난 2011년 프렌치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첫 그랜드슬램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던 리나는 그럼에도 불구, 프렌치오픈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해왔다. 최근 6년간 리나가 프렌치오픈에서 4회전을 넘긴 것은 2011년 우승할 때뿐이었고 지난해에는 2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날 리나는 주니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신예 믈라데노비치를 맞아 실책 37개를 저지르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최근 골퍼 로리 맥킬로이와 파혼하는 아픔을 겪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14위·덴마크)도 1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보즈니아키는 이날야니나 위크마이어(64위·벨기에)에게 1-2(6-7, 6-4,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보즈니아키는 경기 후 “대회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모든것이 내겐 다소 충격이었다”고 이별후유증을 겪고 있음을 토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앤디 머리(8위·영국)가 나란히 2회전에 안착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단식 준우승자인 페레르는 이고르 시슬링(55위·네덜란드)을 스트레이트 세트로 제압했고 머리는 안드레이 골루베프(53위·카자흐스탄)를3-1(6-1, 6-4, 3-6, 6-3)로 돌려세웠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선수 가운데 현역 최고령인 다테 기미코크룸(82위·일본)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5위·러시아)에게 1-2(3-6, 6-0, 2-6)로 무릎을 꿇었다. 다테는 프렌치오픈에서 4년 연속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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