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결선투표 꼭 당선시키자" 다짐
▶ 혼다의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인사
마이크 혼다 의원이 3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경쟁자인 로 칸나 후보를 제치고 예상외의 압승을 거두자 후원회를 결성하는 등 그를 지지했던 한인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하고 좋아했다. 또한 일반 한인들도 혼다 의원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히기도 했다.
혼다 의원에 대한 후원회를 조직, 선거자금을 모으는데 앞장섰던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은 "마이크 혼다 의원 지역의 인원분포를 보면 소수민족이 50%정도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다"면서 " 11월 결선투표를 위해서도 한인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역시 연륜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혼다 의원이 어려운 시기에 믿음을 줄 수 있음을 느켰다"면서 "안정을 원하는 중도세력과 기성세대의 여론이 혼다 의원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홍현구 SV체육회장도 "11월 선거에서도 혼다 의원을 당선시켜 한인들을 위해 계속 일해줄 수 있도록 만들자"고 밝혔다.
쿠퍼티노에 거주하는 제니 최씨는 "사정이 있어 이번에 투표를 못해서 내심 마음에 걸렸는데 혼다 의원이 압승을 거두어 다행"이라면서 "결선투표에는 꼭 혼다 의원에 투표해서 그를 당선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지지를 내비쳤다.
혼다 의원은 이날 치러진 캘리포니아 제17선거구 연방하원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 오는 11월 결선투표에서 27%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한 로 칸나 후보와 재 결투를 벌이게 됐다.
선거가 치러지기 전만해도 혼다 의원에 비해 2배가 넘는 30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으며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강력한 맞상대로 여겨졌던 로 칸나 후보는 정작 뚜껑을 열어본 결과 거품이 많이 끼여있었음이 여실히 증명됐다.
혼다 의원은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자 자신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광희 기자>
3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한 마이크 혼다 의원이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 머큐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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