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윔블던 챔프 머리와 4강 충돌
▶ 프렌치오픈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이 다비드 페레르를 꺾은 뒤 기뻐 하고 있다.
‘롤랑가로의 제왕’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역사적인 대회 5연패도전에서 사실상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하며 4강에 올랐다.
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렌치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나달은 같은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5위를 4-6, 6-4,6-0, 6-1로 물리쳤다. 나달은 이날 지난해 이 대회 결승상대였던 페레르에 이번 대회서 첫 세트를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고비인 2세트를 6-4로 따내며 분위기를 되찾은 뒤 마지막 두 세트에선 단 1게임만을 내주며 페레르를 완벽하게 밀어붙이고 4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프렌치오픈에서 통산 64승1패, 최근 3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앤디 머리(8위·영국)다. 머리는 홈코트의 가엘 몽피스(28위·프랑스)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6-4, 6-1, 4-6, 1-6, 6-0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나달과 머리는 지금까지 19차례 만나 나달이 14승5패로 앞서 있는데 특히 클레이코트에서는 5번 만나 나달이 모두 이겼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과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위·독일)가 승리해 4강에 올랐다. 할렙은 2009년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8위·러시아)를 6-2, 6-2로, 페트코비치는 사라 에라니(11위·이탈리아)를 역시 6-2, 6-2로 완파했다. 이들은 모두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들 대결의 승자는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르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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