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CLA 앤더슨연구소 경제전망 보고서
▶ 미 전국 2분기 GDP 3.6% 성장 기대, 차이나 머니 유입 늘어
에드워드 리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소장이 미국 및 캘리포니아의 경제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12일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경제전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미국이 올해 3.6%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주 실업률은 내년에 6.8%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많이 생겼다고 판단해 앞으로 그 지역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LA와 뉴욕 등 미국 내 대도시로 투자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경제전망을 부분별로 나누어 살펴봤다.
▲미국 전체 경기 전망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미국 전체 실질 GDP(Real GDP)가 다시 회복해 점진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앤더슨 연구소는 지난 1분기 최악이었던 실질 GDP는 2분기에 3.6% 성장을 할 것이며 내년에는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실업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 내후년인 2016년도에는 5.4%대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가주 전체 경기 전망
현재 가주 내 주택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음과 동시에 가격은 급격히 오르고 있는 현상을 가장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경기전망을 담당한 제리 니켈스버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시니어 경제 분석가는 “현재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암시”라며 “가주 내 주택건설이 뒷받침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UCLA 측은 가주 내 고용수준이 일반 직장인과 농업 부문 및 자영업 종사자를 모두 포함해 올해 1.8%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4%와 2.1%씩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 역시 2014년도에 7.7%로 하락하고 2015년도에는 6.8%로 더 내려가겠으나 여전히 미국 전체 평균 예상치인 5.9%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업용 부동산 경기 전망
이날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리테일, 오피스, 공업단지, 호텔, 집합주택 등을 포함하는 상업용 부동산 경기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았다.
연구소는 최근 혁신기술의 발달로 낮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게 되면서 궁극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더슨 연구소는 또한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해 각 직원 당 사용해야 하는 오피스 공간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 역시 상업용 부동산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소는 현재 무서운 속도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는 ‘차이나 머니’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 현재 중국 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생겼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라 리스크는 오르는데 수익성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중국인들이 미국 내 투자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윌리엄 유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경제 분석가는 “중국까지 직항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아시안 커뮤니티가 넓게 자리를 잡아 미 서부 지역으로 중국 투자자들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현금 유동성과 시장 안전성이 좋은 미국 내 대도시들이 몰려 있는 것 역시 서부 지역이 좋은 투자처로 뜨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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