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미술은 결국 하나다”
“그림은 결국 구원이다. 그 바탕에 사랑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작품 백 개를 보는 것보다 좋은 작품 하나를 백 번 보는 것이 낫다”
쉽고 편안하고 속 시원하게 미술을 정리해 주는 극작가 장소현씨가 9번째 미술책 ‘그림은 사랑이다’(열화당)를 출간했다. 2008년의 ‘그림이 그립다’가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의문들에 관한 에세이였다면, 속편 격인 이 책은 미술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고 싶거나 미술을 공부하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1부는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글, 2부는 미술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글이다.
‘조근조근 나누는 삶과 미술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야기하듯 알기 쉽게 풀어 쓴 저자의 문체 덕분에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의 세계에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책은 또한 소설, 콩트, 시를 넘나드는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와 미술관련 서적이나 신문기사의 적절한 인용으로 읽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특히 어려운 말들만 넘쳐나는 미술평론과는 달리 틀에 박힌 글쓰기에서 벗어나 미술평론을 ‘시’라는 형식에 담아낸 ‘시로 쓴 작가론’은 새롭고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끈다.
장소현씨는 서울대 미대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동양미술사 전공)을 졸업했고, 지금은 극작가, 동네신문 발행인, 시인, 미술평론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서울시 나성구’ 등 시집 4권, ‘서울 말뚝이’ 등 희곡집 2권, 소설집 ‘황영감’, 꽁트집 ‘꽁트 아메리카’ 등이 있다. 미술관련 저서로는 ‘동물의 미술’ ‘거리의 미술’ ‘툴루즈 로트렉’ ‘에드바르트 뭉크’ 등이 있다. 2013년 제3회 고원 문학상을 수상했다.
책값 20달러(우송료 포함), 구입문의 (818)344-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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