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소 이연옥 신임 이사장 취임$프로그램 확대 나서
워싱턴가정상담소 정인숙 이사장이 이임하고 이연옥 씨가 20일 제 14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2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 이사장은 “라티노 등 타인종에 문호 개방, 젊은 이사 영입, 지역사회 한인교회와의 협력, 상담 서비스 수준 강화 등 4개안에 중점을 두고 상담소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타인종을 위한 서비스 확대안으로는 지금까지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P2P 프로그램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라티노 학생에게까지 확대, 현재 헌던 지역 히스패닉 교회 목사와 의견을 조율 중이다. 협의가 되는 대로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학업지도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라티노 초등학생 10여명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한인 고교생 멘토를 1:1 매칭 시켜 클래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라티노 학부모를 위해서 ESL 강좌를 병행, 미국정착과 직업을 찾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젊은 이사진 영입은 현재 상담소를 이끌어 온 이민 1세대 이사들과의 세대간 다양성, 매끄러운 세대교체를 위한 포석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색은 워싱턴 지역 10개 교회를 대상으로 상담소의 취지를 설명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낸 후 협력단체로 함께 간다는 복안이다.
상담 서비스 강화는 카운슬러들이 외부에서 열리는 세미나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해 새로운 정보와 방법을 배우는 연장교육, 외부 자문 상담원을 통한 객관적 어드바이스, 상담원 미팅 정례화 등이 세부계획으로 잡혀 있다.
현재 상담소에는 모니카 이, 송은희, 차유림 박사, 강수미, 소피아 조 씨 등 5명의 스탭이 근무하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단국대 행정학과 졸업 후 노폭 주립대학에서 사회사업과 복지행정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버지니아 체사픽 소년원 상담원, 노폭 휴먼 서비스국, 노폭 패밀리 쉘터, 뉴욕 봉사센터를 거쳐 워싱턴 가정상담소 총무(95-96)로 근무했다. 이후 96년부터 상담소 이사로 활동하며 지난 2년간 부이사장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7대와 13대 임기를 마친 정인숙 이사장은 “젊은 이사장단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상담소로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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