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실시된 메릴랜드주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래리 호건(공·57) 후보는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주지사에 당선되면 한인을 고위직에 임명하겠다”면서 “주정부를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에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유미 호건 씨를 부인으로 두고 있는 호건 후보는 지난 24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8만9,180표(43%)로 6만390표(29.1%)를 획득한 더글라스 크렉 후보를 제치고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결정됐다.
호건 후보는 “밥 얼릭 주지사 시절 메릴랜드 인사부 장관으로 활동할 때 많은 한인들이 주정부에 임용되도록 했다”면서 “주지사에 당선되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에 주정부 문호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호건 후보는 또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특히 하워드 카운티, 볼티모어 등의 지역에서 한인들이 많이 선거 캠페인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호건 후보는 이어 “이제 공식적으로 공화당 후보가 되니 흥분 된다”면서 “주지사에 당선되면 해외 경제 협력단을 구성,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해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호건 후보는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냈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한인사회와 더욱 가깝게 지내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적 항공의 볼티모어 유치에도 관심을 보였다.
호건 후보는 “볼티모어지역과 하워드카운티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주지사에 당선되면 볼티모어에 한국 국적 항공이 취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건 후보는 또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본 선거까지는 130일이 남았다”면서 “올해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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