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창작발레인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가 워싱턴을 찾아온다. 코리언 발레 시어터(이사장 서차영 세종대 무용과 교수)는 오는 7월11일(금) 저녁 8시 애난데일 NOVA 문화센터에서 ‘몽유도원도’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갈라 형식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2부에서 ‘몽유도원도’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0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 발레의 진가를 발휘하며 찬사를 받았다.
제목에서처럼 안평대군이라는 역사적 실존인물을 통해 한 인간의 야망과 좌절을 아름다운 발레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의 구성은 용과 휘, 두 왕자 간의 권력싸움으로 이루어진 제1막과, 용이 지난날 권력을 행사했던 자신의 모습을 뉘우치고 무릉도원에 머문다는 제2막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부족할 것이 없던 왕자 안평대군이 왜 무릉도원이라는 비현실적인 꿈을 꾸었는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춤의 메시지를 통해 안평대군의 야망과 변화무쌍했던 삶의 굴곡을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 준다.
입장료는 D석 28달러, C석 40달러, B석 60달러, A석 80달러, VIP석 100달러이다. 예약전화는 (703)626-8782.
워싱턴에 이어 내달 13일 뉴저지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